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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18·19호 연타석 홈런…'거포 본능'

<앵커>

프로야구 홈런 선두 넥센 박병호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호 고지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4회 SK 선발 레이예스의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총알처럼 날아간 타구는 목동구장 왼쪽 관중석 너머로 사라지는 시즌 18호 솔로홈런이 됐습니다.

박병호는 5회에는 낮은 변화구를 퍼올려 백스크린을 때리는 19호 투런아치를 그렸습니다.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과 이어진 강정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넥센이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LG는 선두 삼성의 철벽 마무리 임창용을 무너뜨리고 삼성의 12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한 점차로 뒤진 9회말 노아웃 2-3루 기회에서 임창용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든 뒤,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이 7회에 리드를 잡은 경기를 내준 건 무려 144경기 만에 처음입니다.

KIA는 7회 원아웃까지 1점으로 막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NC는 나성범의 12호 석점홈런과 권희동의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등 무서운 타격쇼를 펼치며 한화를 대파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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