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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달군 '농약 급식' 쟁점은?

<앵커>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 사이에 새로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잔류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을 학교 급식 식재료로 쓰이도록 방치했느냐, 안 했느냐를 두고서 논란이 붙은 겁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여야 지도부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린 학생들에 관한 안전 문제는 정말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당에서 최우선적인 관심을 가지고.]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겨울에 여기가 빙판길이 되면 여기까지 올라오시기 굉장히 어렵고 위험하겠다는. 좋은 말씀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학교 급식에 잔류 농약이 함유된 농산물이 납품됐다는 감사결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비싼 돈 주고 농약을 먹은 셈이 됐는데, 박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매일 같이 농약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그 검사 결과, 농약 잔류량 있다는 것이 파악돼서 전량폐기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2013년 9월까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는 잔류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을 생산한 77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중 7명은 적발 이후에도 계속 납품한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이 농약 급식을 먹었을 것이라고 정 후보 측은 주장하는 반면, 박 후보 측은 문제가 된 농산물을 전량폐기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까지 논쟁에 가세하면서 친환경 급식 문제가 서울시장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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