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맥길로이, 파혼 아픔 딛고 유럽투어 역전 우승

<앵커>

골프 스타 로리 맥길로이가 테니스 스타 보즈니아키와 결별한 아픔을 딛고, 유럽투어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맥길로이의 이글 퍼트가 홀 가장자리에 멈춘 뒤 한참 있다가 홀 속으로 떨어집니다.

선두에 7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맥길로이는 신들린 샷으로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맥길로이가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8개월 만인데, 여자 테니스 스타 보즈니아키와 파혼한 지 1주일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011년 보즈니아키와 교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새해 첫날 고급 다이아 반지로 청혼했고,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애정을 과시한 터여서 갑작스러운 결별은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 힘든 한 주였지만 대단한 한 주이기도 했습니다. 나흘 동안 저는 정말 골프를 잘 쳤습니다.]

미국 PGA투어에서는 호주의 아담 스콧이 정상에 올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스콧은 제이슨 더프너와 펼친 연장전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통산 11승째를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