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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사 물러가고 한여름 더위 다시 온다

<앵커>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5월 하순 기준으로는 6년 만의 일입니다. 내일(27일)은 또 황사 대신에 한여름 더위가 돌아옵니다.

안영인 기자가 예보해드립니다.

<기자>

전국이 흙먼지에 덮였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과는 달리 도시가 누런 황사에 갇혀 있습니다.

미세먼지 또한 급증해 오늘 흑산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제곱미터당 304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속초 240, 서울도 최고 179를 기록했습니다.

평상시보다 먼지가 3배에서 최고 7배가량 많은 것입니다.

[한미아/서울 관악구 : 눈이 간질간질하고 코도 간질간질하고 목이 칼칼해 가지고 계속 기침이 났었어요.]

5월 하순에 서울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의 일입니다.

어제와 그제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때맞춰 불어온 북서풍에 실려 한반도까지 날아온 것입니다.

중부지방은 오후에 황사의 영향권에서 대부분 벗어났지만 남부지방은 내일 이른 새벽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신범철/기상청 황사연구과 : 현재 서해 상에 있는 황사는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내일 새벽까지 남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 약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잠시 주춤했던 한여름 더위도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구의 기온은 이번 주 내내 32~33도까지 올라가겠고, 서울의 기온도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당분간은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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