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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공기관 '도도새' 안 되려면…"

<앵커>

세월호 참사로 무기 연기됐던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이 오늘(26일)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기관 개혁을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기관 개혁은 공직사회 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강력한 실천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는 점을 모두가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공기관 구성원들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발적인 개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많은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공기관 개혁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여러분들 눈이 따갑지 않으세요.]

공공기관장들은 후생 복리비를 대폭 감축하는 것은 물론 팔 수 있는 자산은 다 팔아서 부채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230%를 웃도는 공공기관 부채 비율을 현 정부 임기 안에 187%까지 줄이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풍요로운 환경에서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나는 법을 잊어버려 사라진 도도새를 거론하면서, 공공기관이 우리 사회의 도도새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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