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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전신주 갑자기 '기우뚱'…주민 대피

<앵커>

서울 송파에선 주택가 전신주가 기울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성북에선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신주가 주택 방향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시 송파구 문덕초등학교 근처에 있던 14미터 높이의 전신주가 갑자기 기울었습니다.

[이규형/목격자 : 선 처진 거 보고 알았어요. 그래서 119 신고한 다음에 3,40분 지나니 넘어가더라고요. 전봇대가 '두두둑' 하는 소리가 나면서 넘어졌어요.]

40도 가량 기운 전신주가 근처 주택 쪽을 향하면서 주민 4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늘어진 전선 무게 때문에 근처에 있던 다른 전신주도 금이 갔지만, 전기 공급이 끊기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인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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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쪽이 흙탕물로 뒤덮였고, 일부는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현대백화점 앞 왕복 8차로 도로에 매설된 300mm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상가와 주택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내려앉으면서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일부 차로의 통행과 상수도 공급은 3~4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도로 통행이 완전 정상화된 것은 사고 발생 15시간 만인 오후 3시가 지나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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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쯤 부산시 사상구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소방차 40여 대가 동원돼 화재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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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차량 연결작업을 하던 역무원 30살 차 모 씨가 화물열차 차량 사이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조창현·설민환,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이승진·성북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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