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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하겠다"

<앵커>

북한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선수단 입국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23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은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사실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 통보했다"면서 "규정에 따라 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처럼 대규모 응원단을 보낼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허종식/인천시 대변인 : 인천시는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전종목 참가를 크게 환영합니다. 남북한 긴장을 해소하고 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일부는 국제스포츠 행사의 남북한 참여는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면서, 신청이 들어오면 선수단 입국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선수단의 입국과 체류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북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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