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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골든타임'…심폐소생술 교육 인기

<앵커>

안전 교육, 체험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기업이나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에 권애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문 강사의 설명에 따라 근로자들이 깍지 낀 두 손으로 마네킹의 흉부를 빠르게 압박합니다.

건설 공사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설진만/직장인 : 사람 구하는 게 이렇게 힘들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요. 여기서 진짜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에서만 적십자사를 통해 1만 8천 명가량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달 말까지 예정된 교육까지 합치면 지난 3월의 3배 정도로 늘어난 수칩니다.

지난해 말 학교보건법이 개정되면서 초·중·고등학교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된 데다, 최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심폐소생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중현/건설현장 안전관리자 : 비상시에 저희 관리 감독자들이 비상상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확보하고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20초에 서른 번 정도의 속도로 심장마비 환자의 흉부를 힘껏 압박한 뒤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방식을 반복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응급 조칩니다.

심장마비는 발생 후 4분에서 6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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