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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서병수 vs 오거돈…공약 분석

<앵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순서, 오늘(23일)은 부산으로 가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의 대표공약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입니다.

11조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일자리 20만 개 창출에 4조 원, 환승역 확대와 환승 체계 개선에 3조 3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지하철 차량기지 부지를 활용해 공공 임대주택과 대학생들을 위한 공동 기숙사를 2만 호 짓겠다고 공약했습니다.

1조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 공약에는 675억 원, 스쿨존과 아동 놀이문화센터 설치에는 472억 원이 듭니다.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두 후보는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서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서병수/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 (공공임대주택·기숙사 2만호) 그것을 또 도시공사에 맡겨서 짓겠다는 것이거든요. 도시공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부채라든가 이런 것을 감안 해볼 때 그것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이고… ]

[오거돈/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 여권의 실세니까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그런 논리라면) 오히려 (경쟁 지역인) 대구 경북에서 더 실세니까 그쪽에서 건설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병수 후보의 60개 공약에는 14조 원 이상이, 오거돈 후보의 100대 공약에는 3조 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재권/부산 매니페스토 추진협의회장 : (▲ 서병수 후보 공약 평가) 2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하셨는데 (부산지역) 500대 기업이 1년에 2천개에서 4천개 정도의 신규 채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굉장히 불가능한 부분이 있지 않은가…(▲ 오거돈 후보 공약 평가) 허남식 부산시장이 자신의 공약 이행을 위해서 필요로 했던 재원 규모가 약 27조 원 규모입니다. (이에 비해 3조 6백억 정도인) 오거돈 후보의 공약 사업 규모는 부산 시장으로서는 지나치게 작은 면이 있지 않나… ]

재원조달방안에 대해 서병수 후보는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 비중을 두고 있고, 오거돈 후보는 민간자금 조달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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