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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서 또다시 대형 테러…125명 사상

<앵커>

분리독립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또 대형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폭발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고 상점 물건들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22일) 오전 7시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 시내에서 차량 2대가 인도로 돌진하자마자 폭발했습니다.

출근길인데다 노점상들이 한창 아침장사를 하던 때라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중국 중앙 TV : 차량 2대가 폭발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윈난 쿤밍시에서 신장분리독립단체의 무차별 칼부림으로 2백 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이후 석 달도 안돼 다시 대형 테러가 발생한 것입니다.

앞서 시 주석이 신장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1일 우루무치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테러도 시 주석이 엄정한 대테러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아시아 신뢰구축 회의, 그제 :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극단주의 세력에 대해서는 어떤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당국의 강경 방침에 대해 분리 독립 세력들은 공공 기관만이 아니라 무고한 일반인들로까지 테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자폭 테러 같은 극단적인 방법도 불사하고 있어 이 지역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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