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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에 안대희 내정…남재준·김장수 전격 경질

<앵커>

새 총리에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소신을 갖고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단 뜻을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출신으로서 책임 총리제를 실현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총리로 지명된 안대희 후보자는 올해 59살로 검찰내 주요 요직을 거친 뒤 대법관을 지냈습니다.

2003년 대검 중수부장 재직 당시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구속했고, 새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수법을 밝혀냈습니다.

안대희 후보자는 국가개조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대희/국무총리 후보자 : 비정상적 관행의 제거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국가와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진언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안대희/국무총리 후보자 : 국가가 바른 길 정상적인 길을 가도록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 가감없이 진언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전격 경질됐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세월호 참사 관련 책임 회피성 발언 논란 등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 모두 박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대대적 인적쇄신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관진 국방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안보라인이 전면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내각 개편의 경우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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