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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거품 뺀 주상복합 등장…인기 되찾을까

<앵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비싼 관리비 등의 단점을 가진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도 시들해졌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거품을 뺀 주상복합 아파트 2곳이 분양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역 앞에 들어서게 될 4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의 견본 주택입니다.

탁 트인 조망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거실 두 면에 모두 창을 냈고, 큼직한 미닫이 창문이어서 주상복합의 단점이었던 환기를 개선했습니다.

나란히 들어서는 다른 주상복합도 거실 기둥을 없애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크게 낮췄습니다.

이 일대 다른 주상복합이 3.3제곱미터당 3천5백만 원 넘게 분양됐지만, 이 두 곳은 3천만 원 정도입니다.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분양가가 주변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기 때문에 신축되는 고급 주택을 찾고 있는 중대형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만의 대상이 돼온 비싼 관리비를 일반 아파트 수준에 맞췄고, 부족한 조경공간도 크게 늘렸습니다.

[김한강/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소장 : 대부분 전용률이 80%에 육박하고 관리비도 현재 과거처럼 어마어마하게 나오지는 않고요.]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주상복합이 이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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