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국가경쟁력 26위…노동권 최하위

<앵커>

해외에서 발표된 각종 조사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국가경쟁력은 일 년 새 네계단이나 하락했고, 노동자에 대한 권리보장은 세계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60개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2위에서 4계단이나 하락한 겁니다.

미국과 스위스는 각각 2년 연속 1, 2위를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경제성과와 인프라 분야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이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과 기업이사회의 회사경영 감독, 기업 사이버보안 부분은 세계 꼴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동자 권리는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은 139개국의 노동권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최하위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5등급은 '노동권이 지켜질 거라는 보장이 없는 나라'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와 함께 5등급에 속한 나라는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모두 24개 국갑니다.

국제노조총연맹은 한국에 5등급을 부여한 이유로 정부의 공무원 노조 설립신고 반려와, 교직원 노조의 법외노조 결정, 철도파업 노조원에 대한 대량 해고 등을 꼽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