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자 수색 위해 선체 외부 절단 검토"

<앵커>

사고 해역에서는 오늘(21일) 희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16명입니다. 선박 내부의 구조물 붕괴가 심각해서 수색을 돕기 위해 선체 외판, 바깥 판 일부를 절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수색 작업은 오전에 한 차례 진행된 뒤 빠른 유속으로 한때 중단됐다가 조금 전인 저녁 6시 20분쯤 다시 재개됐습니다.

오전에 이뤄진 구조 작업에서는 희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희생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4층에 있는 선원 통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88명, 실종자는 16명입니다.

앞으로 중점 재수색 대상은 3층 주방과 5층 뱃머리 부분을 포함해 4층 뱃머리와 배꼬리 중앙 다인실입니다.

[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처음에 했던 객실 배정 부분 이런 부분을 반영했고, 또 1차 수색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했고 일부 또 가족들의 요청이라든가….]

재수색 과정에서는 잠수요원들의 담당 구역을 바꿔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잠수요원들이 수색구역이 익숙해져 작업했던 부분을 그냥 지나칠 경우 희생자를 놓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대책본부는 또 선체 외부 철판 일부를 절단하고 바지선에 있는 선상 크레인을 이용해 장애물을 꺼낸 뒤 작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크레인 사용은 선체 인양을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진 격실 벽과 장애물을 치우기 위한 조치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