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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첫 TV토론…시작부터 난타전

<앵커>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와 경기지사 후보가 오늘(19일) 나란히 첫 TV토론회에 나섰습니다. 치열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첫 TV 토론에서 이념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 후보는 평택 미군기지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성명서에 박 후보가 서명한 전력을 거론하며 공격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제주도 해군 기지는 지금 다들 필요하다고 국민적 공감대가 돼 있는 것을 '미국의 전쟁 침략기지다'(라고) 서명하시고 이념적으로 하지 말라(니요.)]

박원순 후보는 철지난 색깔론을 끄집어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정 후보님에 대해 할 말이 없어서 이렇게 가만히 있는 걸로 생각하십니까? 많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잖아요. 저는 아직까지 (그에 대해) 한 마디도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정 후보는 자신이 서울시 지하철 공기 질 문제를 제기하자 서울시가 환풍기 가동시간을 갑자기 늘렸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지하철 공기 질은 정상 유지되고 있다며 환풍기 가동 의혹은 자신과 관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기도 지사 선거 첫 TV토론에 나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야당이 들고 나온 복지교사의 공무원 전환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남경필/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 이 7만 명의 보욕교사들을 모두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공약이 아닌가.]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중앙정부가 70%를 부담하고 지방정부는 30%만 부담하면 경기도는 큰 부담 늘어나지 않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김진표 후보는 김문수 지사 재임시절 경기도 재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고, 남 후보는 통계 오류가 있다며 경제 파탄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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