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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버스에서 화재…승객 23명 모두 대피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전소했습니다. 승객 23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쪽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시커먼 연기도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어떻게 된 거야!]

[어떡해! 사람은 나왔겠지?]

청주행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일어난 시간은 오늘(17일) 오후 2시 5분쯤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양재나들목을 5km쯤 지날 때 버스 앞쪽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운전자가 버스를 갓길에 세운 뒤 승객 23명을 모두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버스를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일대 고속도로 양방향이 10분 정도 통제됐고 주말 경부고속도로는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엔진이 있는 뒤쪽이 아니라 버스 앞쪽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엔진 과열이 아닌 다른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합선일 수 있고, 과열일 수 있고 뭐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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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화재 지점에서 2km 떨어진 반대편 상행선에선 경찰 버스 3대가 추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는 의무 경찰들이 타고 있었는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서울지방경찰청·고대훈·남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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