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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략공천' 승부수…광주의 선택은?

<앵커>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통용돼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상황이 좀 달라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가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두 공동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17일) 광주를 찾아갔습니다.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한 윤장현 후보를 지원하고, 광주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5·18 민주묘역 앞에서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일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강운태, 이용섭 후보는 오는 28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운태/무소속 광주시장 후보 : 민주의 성지에서 반드시 밀실야합으로 공천된 후보를 떨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이용섭/무소속 광주시장 후보 :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단일화를 통해서 낙하산 후보에게 승리해서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해 양자대결구도가 되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장현/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 함께 하실 수 있는 그런 판단을 이미 갖고 계실 걸로 생각해서 아무 걱정 염려 없이 시민들만 믿고 앞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이정재 후보가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에 안철수 대표가 '전략공천'이란 승부수를 던지고, 옛 민주당 출신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로 맞서면서 광주 민심의 향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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