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무심코 車 에어컨 켰다가…먼지·세균 쏟아진다

<앵커>

오늘(17일)도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자동차 내부 온도는 더 올라가서 에어컨에 손이 가는데, 그 전에 청소가 필수입니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차 안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 김범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요새 차 안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25도 기온에도 땡볕에 잠시만 세워두면 차 안은 38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무심코 에어컨을 켜면 불쾌한 냄새가 퍼지는데, 한동안 쓰지 않아서 에어컨 안에 쌓인 먼지와 각종 세균, 곰팡이가 쏟아지는 겁니다.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곰팡이에서 나오는 포자라든지 그 사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굉장히 잘 유발하기 때문에 아토피나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피해야 되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에어컨 필터를 바꾸는 겁니다.

1년 동안 안 바꾼 에어컨 필터입니다.

이 가운데 까만 게 다 먼지인데, 새 필터와 비교해보면 색깔 차이가 분명합니다.

살짝 털어도 먼지가 수북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차 안 깊숙한 곳, 에어컨 내부까지 청소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김종현/현대차 고객서비스 과장 : 증발기가 하단 부분, 이 안쪽에 들어 있습니다. 안에 공기 방울에 물이 생기게 되고 물로 인해서 진드기나 세균, 곰팡이들이 많이 생깁니다.]

고가의 전문 청소도 있지만, 공기 흡입구 청소와 연막 살균 소독같이 차량 정비를 할 때 부탁하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만으로도 적잖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에어컨도 더 시원해집니다.

또 목적지 도착 3분 전에 에어컨을 꺼서, 차 내부 습기를 말리면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