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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췄던 황새, 직접 만나요!…교육장 개방

<앵커>

20년 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황새를 복원하고 있는 교원대 황새 연구시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내년엔 야생 방사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CJB 채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1994년을 끝으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황새.

한국교원대가 1996년부터 황새 복원에 나선 지 18년 만에 이젠 156마리의 황새를 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번식지가 됐습니다.

시민들의 발길을 허용치 않던 이곳이 생태교육장으로 개방됐습니다.

국제적 보호 조류이자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를 가까이서 보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박시룡/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 시민들이 함께 황새 먹이 사냥 훈련에도 참여하고, 그렇게 해서 이제 함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이런 시설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야생 방사를 앞두고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먹이 사냥 훈련도 한창입니다.

습지로 연결된 수로에 미꾸라지를 흘려보내면 촉각에 의지해 부리로 채가는 실력이 제법입니다.

[현만수/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 사육사 : 내년도 4월에 방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논 생물이나 하천 같은 데가 다시 옛날처럼 자연도 복원이 돼야….]

황새번식장과 먹이 사냥 훈련장, 생태교육관 등을 갖춘 청람황새공원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개방됩니다.

(영상취재 : CJB 김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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