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 누르고 짜릿한 3연승…첫 단독 선두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홈런 두 방과 환상적인 수비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 선발 홀튼에게 꽁꽁 묶였던 삼성은 1대 0으로 뒤진 6회 초 나바로의 동점 홈런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6회 말 중견수 박해민의 기막힌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KIA 용병 필의 대형 타구를 담장으로 몸을 날려 낚아챘습니다.

삼성은 7회 초 박석민의 한 점 홈런으로 달아났고, 8회 초 KIA 구원 한승혁의 부진을 틈타 2점을 더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마무리 임창용은 한 점차로 쫓긴 8회 말 투아웃 1-3루에 등판해 7세이브째를 챙겼습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넥센, NC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두산은 13안타를 몰아치며 NC를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민병헌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김현수와 칸투의 홈런포로 8대 3 완승을 거뒀습니다.

선두 삼성과 승차는 반게임입니다.

한화는 김태균의 3안타 활약으로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7연패에 빠진 SK는 선발 윤희상이 또다시 강습 타구에 맞고 교체돼 충격은 두 배였습니다.

롯데는 용덕한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4대 3으로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