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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대신 볍씨 직접 뿌려…직파재배법 관심

<앵커> 
 
농촌의 심각한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볍씨를 직접 논에 뿌리는 새로운 농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직파 재배법은 생산량은 많고, 생산비는 20퍼센트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모내기 준비로 분주한 농촌 들녘.

기계화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지만 농촌은 영농철만 다가오면 일할 사람이 없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안병태/전남 보성군 : 저희들이 영농철이 되면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인력이 고령층이 되다 보니까.]

이런 농촌의 어려움 속에 논에 볍씨를 직접 뿌리는 직파 재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파재배법은 트랙터가 지나갈 때마다 볍씨와 영양제가 줄을 따라 가지런히 떨어지고 흙이 덮어집니다.

잡풀을 없애는 약제도 함께 뿌려집니다.

최근 개발된 직파 재배법을 사용할 경우 일반 재배보다 3%가량의 쌀을 더 생산할 수 있습니다.

육묘와 이앙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모내기보다 생산비는 22% 줄어들고 노동시간도 35% 절감됩니다.

[최원병/농협중앙회 회장 : 볍씨와 비료가 같이 뿌려집니다. 그러면 파종하고 난 뒤에 비료를 한 번도 안치고 수확만 하면 됩니다.]

더욱이 벼 직파는 모내기를 한 벼보다 쓰러지는 피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은 생산성 높고 생산비와 노동시간이 적게 드는 트랙터를 이용한 벼 직파재배법을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재배면적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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