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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스페인 가르는 7m 높이의 장벽

[이 시각 세계]

동서독을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는 여러 장벽들이 존재합니다.

모로코와 스페인을 가르는 7m 높이의 멜리야 장벽입니다.

지난 1990년대 말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세워졌는데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해마다 수만 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 펜스를 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않습니다.

대부분은 높은 펜스와 삼엄한 경계를 뛰어넘는 데 실패하지만, 도전은 계속됩니다.

배고픔과 폭력을 피해 보다 나은 삶을 쟁취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달 초에도 400명가량의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이 몰려들어 최소 150명이 유럽 땅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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