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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만 마리 반려동물 등록…유기 동물 줄었다

<앵커>

올해부터 동물등록제가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버려지는 동물 수가 줄었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축산 검역 당국이 동물 보호 관리 실태를 조사해보니 지난해 말까지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모두 69만 5천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한해에만 새로 등록된 반려 동물이 47만 9천 마리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유기 방지를 위한 등록제가 정착되면서 유기 동물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기동물수는 9만 7천 마리로 전년대비 2천 마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 동물은 2010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입니다.

[전종호 사무관/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 : 동물등록제를 의무 실시함에 따라 버려질 수 있는 유기 동물이 덜 버려져서 등록제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유기 동물 처리 비용은 늘어 지난해 110억 7천여만 원으로 2012년의 105억 원보다 4.7% 늘었습니다.

87억 원이었던 2011년보다는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유기 동물 처리 방법으론 분양이 2만 7천 마리 28%로 가장 많았고 안락사가 2만 4천 마리, 24%가량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검역 당국은 "동물의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물 등록제와 유기동물보호 관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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