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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성형외과에 '정장 차림' 떼강도

<앵커>

어제(15일) 저녁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성형외과에 정장차림을 한 괴한 6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범행 5시간 만에 잡혔고, 나머지 일당은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길거리를 뛰어가고 그 뒤를 또 다른 남성 2명이 따라갑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들이닥쳤던 괴한들이 범행이 탄로날 것 같자 도망가는 겁니다.

괴한 4명이 들이닥친 건 어제 저녁 6시 10분 쯤이었습니다.

병원 바깥에서 일당 2명은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2층 병원으로 들어와 병원장 김 모 씨와 간호사 5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손을 묶었습니다.

병원장 김 씨는 괴한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손을 묶은 끈을 풀고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사건 현장 목격자 : (길에) 드러누워있는 거예요 사람이. 의사 옷 같은 걸 입고 있었어요. 가운 같은 것 있잖아요. 수술할 때 입는 가운 같은 것….]

2층에서 뛰어내린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괴한 가운데 3명은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밤 11시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일당 중 1명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면서 달아난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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