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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새벽에 수색 재개…아직 실종자 20명

<앵커>

세월호는 한 달전 오늘(16일) 4월 16일 오전에 침몰했습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20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어제 낮 희생자 3명을 더 수습한 이후 빠른 물살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지 못 하다 오늘 새벽 2시 22분부터 2시간 정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통로 확보 위주로 이뤄졌고,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희생자는 284명, 실종자는 20명입니다.

남은 실종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곳은 4층과 3층입니다.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최종잔류 가능성이 높은 4층 선수부, 중앙부, 선미부 및 3층 중앙부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인수색과….]

작업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유속이 가장 빠른 시기에 해당합니다.

한 달 동안 바닷물을 먹은 선내 칸막이가 더 무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4층 왼쪽 부분을 중심으로 모두 6곳에서 붕괴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구조팀은 선체 외부 일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하거나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끄집어 내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 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지만, 수색팀은 마지막 1명까지 찾겠다는 심정으로 수색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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