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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진정치료중…의식 회복은 아직

<앵커>

심근경색 치료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당분간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은 오늘(13일) 낮까지 저체온 치료를 마치면서 정상 체온을 되찾았습니다.

치료 경과가 좋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병원 관계자 : 지속적으로 심장기능하고 뇌파 검사를 통해서 뇌손상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데, 지금 안정적으로 계속 나오시고요.]

하지만 기대했던 대로 의식이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신체 기능을 회복하도록 수면 상태를 더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수면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여하면서 치료하는 진정 치료를 일정 기간 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진정 치료의 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환자 상태에 대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좌우됩니다.

이 회장이 언제 의식이 돌아올 지 예측하기 힘들게 되는 겁니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이 늦어지면서 삼성그룹은 장기간 경영 공백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회장이 없어도 회사가 동요 없이 운영되는 시스템 경영이 작동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병실에서 이 회장 옆을 지키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에버랜드 사장도 간병과 업무를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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