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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장애…카드결제·대출 줄줄이 마비

<앵커>

오늘(13일) 오전 신용카드 결제 대행 회사 나이스의 전산센터가 정전돼서 카드 사용하려는 분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처음이 아니어서 회사 측이 대응을 대충해온 게 아니냐. 이런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패스트푸드 매장에 현금 결제만 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나이스 정보통신의 전산센터가 정전되면서, 카드 결제가 전면 중단된 겁니다.

카드결제 마비 사태는 전국 약 30만 곳의 가맹점에서 오늘 오전 9시부터 두 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이윤나/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 요즘에는 카드 안되는데가 없어서 보통 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갑자기 현금을 써야 하니까 좀 당황했죠. 현금영수증도 해달라니까 그게 안 된다고 지금.]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나이스 평가정보의 서버도 함께 먹통이 되는 바람에, 일부 시중은행의 대출 심사 업무도 한 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신용정보 조회 업무가 일시적으로 안 됐고요. 그래서 후불 교통카드 발급이나 대출 신용평가 같은 신용정보 조회가 필요한 업무가 잠시 중단됐습니다.]

나이스 정보 측은 정전 직후 비상전력을 가동했지만, 용량이 충분치 않아 결제시스템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전례가 있어서, 너무 안이하게 대응을 해온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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