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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쯤 대국민담화…인적 쇄신 폭 클 듯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국무회의에서 재난안전체계 개편 문제에 대해서 집중 토론을 벌였습니다. 대국민 담화는 이르면 모레(15일) 발표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무회의는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드러난 정부의 재난대응체계의 문제점을 놓고 각 부처 장관들이 의견과 해법을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관피아 논란을 빚은 산업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장관들은 스스로 문제점을 토로하고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제한 같은 개선책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와 그제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대국민 담화문 작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그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검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조만간 이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모레,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미숙했던 정부의 대응에 대해 거듭 사과한 뒤 재난안전체계 개선방안과 공직사회 혁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에서도 전면 개각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 이후에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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