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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진표 완성' 지방선거 열전 돌입

<앵커>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오늘(13일) 완성됐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22일에 시작되지만 여야의 선거전은 사실상 막을 올렸습니다.

장훈경·김수형 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천 5백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경선에서 송하진 전 전주시장은 53.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철수 대표 측이 지원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23.2%, 유성엽 의원은 23.1%를 기록했습니다.

[송하진/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 : 어떻게 해야 새로운 시대에 우리 전라북도가 힘차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 저는 여러분과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송하진 후보는 전북 지사를 놓고,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서 전국 17곳의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습니다.

서울에선 7선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맞붙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최근에 지하철에서 사고가 두 번 났는데, 우리 박원순 시장이 평소 안전에 관해서 잘 모르시기 때문에 예산도 줄이고,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세월호나 이번 지하철 사고 같은 경우를 보면 위기대응체계가 비상시기에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철저한 점검을 일상적으로 계속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경기지사 선거에선 고교 선후배 사이로 같은 교회에 다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이 경쟁합니다.

인천 시장을 놓고 친박계 핵심인사인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과 새정치연합 송영길 현 인천시장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서는 2년 전 초대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새누리당 유한식 현 시장과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가 재대결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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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부산 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나선 가운데 김영춘·오거돈 후보가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광주에서는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와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 그리고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시 강운태, 이용섭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낼지가 관건입니다.

대구시장 선거는 한때 한나라당 개혁파 동지였던 권영진 후보와 김부겸 후보가 여야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칩니다.

울산에서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상범 후보, 그리고 통합진보당 이영순 후보와 정의당 조승수 후보가 경쟁합니다.

제주에서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연합 신구범 후보의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강원지사 자리를 놓고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연합 최문순 현 지사가 경쟁합니다.

충북에서는 50년 지기인 새누리당의 윤진식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시종 현 지사가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가, 대전시장은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와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가 맞붙습니다.

경남에서는 전 여당 대표인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가 대결합니다.

경북에서는 현 지사인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와 새정치연합 오중기 후보가 경쟁을 펼칩니다.

전남에서는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와 새정치연합의 이낙연 후보가 맞붙습니다.

17개 광역단체 중 9곳에서는 현직 시장·지사가 재출마했고 8곳에선 여야 모두 새로운 인물을 내세웠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모레(15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는 2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3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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