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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조기' 수색 강화…인양 사전 준비

<앵커>

5월 10일 토요일, 세월호 침몰 사고 스물 닷새째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의 마지막 날인 오늘(10일) 일단 2차 수색이 마무리됩니다.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밤사이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밤새 수색이 이뤄지면서 희생자 2명이 더 수습됐습니다.

수색팀은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 수색을 더 집중적으로 벌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 남았습니다.

오늘도 수색팀은 100여 명을 교대로 투입하며 선체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수색작업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1차 수색에서 64개 객실에 대한 수색을 모두 끝낸 수색팀은 오늘까지 화장실과 매점을 비롯한 47개 공용구역으로 범위를 넓혀 2차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애물이 많아 진입이 불편했던 4층 일부 구역은 붕괴 위험이 있어 수색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수색팀은 오늘까지 2차 수색을 마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오는 15일까지 3차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양 여부는 실종자 가족의 의사에 따르지만, 사전 준비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부 차원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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