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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펑펑' 삼성, 6연승으로 2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두산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왼손 에이스 유희관을 상대로 홈런 4개를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타자들에겐 '느림의 미학'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2회 박석민의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시작으로 유희관을 두들겼습니다.

3회에는 용병 나바로가 120km짜리 변화구를 받아쳐 솔로 아치를 그렸고, 5회 박석민이 131km의 느린 직구를 다시 한 번 담장 밖으로 넘겼습니다.

7회에는 4번 타자 최형우의 두 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방어율 1점대를 자랑하던 유희관을 상대로 삼성 타선은 7회까지 홈런 4개를 포함해 11안타로 8점을 뽑아냈습니다.

12대 2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습니다.

선두 넥센은 최하위 LG에 6대 5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대 1로 뒤지던 8회 박병호의 두 점 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13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마산과 대전에서는 연장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롯데는 연장 10회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NC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KIA는 연장 12회에 터진 백용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3대 2로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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