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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중국서 만든다…기술 유출 우려도

<앵커>

중국 서부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진출로 기대가 큰 만큼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우상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서부 산시성 시안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착공 1년 8개월 만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7조 5천 2백여억 원이 투자돼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진출입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담당 사장 : 세계 수요의 50% 이상을 소모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입체형 낸드 플래시가 이곳 시안 공장에서 첫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입체형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극도의 회로 집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소형화를 회로를 쌓아올리는 입체화 기법으로 극복한 차세대 반도체입니다.

60개 국내 협력사들도 시안에 동반 진출해 중국의 서부 대개발에 참여할 확실한 본거지를 마련했습니다.

[루친젠/산시성 성장 : (한국 기업들이) 산시성을 중국내륙지역 발전의 전략거점으로 선택함으로써 산시성은 최적화된 경제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최첨단 산업체마저 해외로 나가는 현실과 함께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삼성전자는 핵심 기술의 경우 전적으로 국내에서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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