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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또 오류…"해경, 잠수사 무리하게 투입" 지적도

<앵커>

세월호 실종자와 구조자 집계가 또 다시 바뀌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조자는 2명이 줄고 실종자는 2명이 늘어났습니다. 사고 발생 3주가 지났지만 당국의 통계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대책본부는 어제(7일) 오전까지 세월호 최종 탑승자 476명, 구조자 174명, 실종자 33명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석균 해경청장은 어제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구조자가 2명 줄고, 실종자가 2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구조자는 172명, 실종자는 35명입니다.

구조자 2명이 줄어든 이유는 동일인을 중복 기재하고 동승자를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실종자 두 명이 늘어난 것은 탑승자 명부에 없던 중국인 두 명이 배에 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김석균/해경청장 : 중국인 2명에 대해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 등을 통해 추가로 발견한 것입니다.]

남은 실종자 35명은 학생 22명 교사 5명 승객과 승무원 각각 4명씩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69명입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3주가 지났지만, 해경은 탑승자 신원 파악에 여전히 혼선을 빚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그제 숨진 잠수사 이 모 씨가 국가 공인 잠수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잠수사를 관리해 온 해경과 언딘 측이 사전 확인절차도 없이 무리하게 투입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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