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축구 대표팀 뒤 숨은 조력자…'우리도 국가대표'

<앵커>

23명의 태극전사가 브라질 월드컵의 주연이라면, 이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명품 조연'들도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채봉주 비디오 분석관은 상대국에 대한 분석 자료를 코칭스태프에게 제공하는 '대표팀의 눈'입니다.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지만, 정보전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생각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채봉주/축구대표팀 비디오분석관 : 영상에 대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시고 미팅을 진행한 데 있어서 가장 많이 신경쓰시는 감독님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선수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김형채 조리장은 김치를 비롯해 브라질에 가져갈 밑반찬만 700kg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경기 직전에는 된장찌개 같은 토속적인 음식들로 선수들의 입맛을 돋워줄 생각입니다.

[김형채/축구대표팀 조리장 : 엄마의 손맛으로 열심히 제가 밥상을 차려드릴 테니까 16강, 8강 그 이상도 기대하겠습니다.]  

황인우 의무팀장은 선수들 사이에서 '마법사'로 통합니다.

런던올림픽 때 어깨를 심하게 다쳤던 정성룡 골키퍼는 당시 황 팀장의 손길을 거쳐 동메달 신화의 주역이 됐습니다.

유니폼부터 축구화까지 브라질에서 3톤이 넘는 장비를 책임질 차윤석 장비담당관과, 파주 훈련장 잔디를 관리하는 신동수 관리팀장까지, 지원스태프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