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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北, 정치범 수용소 폐쇄하라"

<앵커>

유엔 인권 이사회가 북한에 대해서 광범위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인권이사회가 개선을 촉구한 북한의 인권 침해 항목은 268개나 됩니다.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공개 처형 금지, 강제 송환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 금지는 물론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권 보장도 포함됐습니다.

이산가족 재결합을 촉구하고 국제 노동기구, 고문방지 협약 같은 국제 기구 가입도 권고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83개 항목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엔의 권고를 일축했습니다.

[서세평/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 : 그것들은 북한의 현실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나머지 185개 권고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인권이사회 회의 이전에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일부는 추후 답변하겠다고 함으로 해서 나름 인권문제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고민해보는 흔적을 보이는 거죠.]  

북한은 유엔 권고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 이번 회의에 고위급 인사를 대거 파견했지만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 여론을 무마하지는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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