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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의 실세는 누구?…주목받는 김여정

<앵커>

북한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불리던 최룡해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그럼 누가 실세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그래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김정은 제1비서는 끊임없이 2인자를 갈아치우는 방식으로 권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2012년 7월 : 리영호 동지를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2013년 12월 :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기로…]

[2014년 5월 :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가…]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장성택 숙청 이후 2인자였던 최룡해의 위상과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서 사실로 확인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권력의 실세는 누구일까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입니다.

[2014년 3월 :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인…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차관급인 당 부부장직을 맡은 김여정은 지난 2일 김정은을 근거리에서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여정이) 유학경험이 있고 특히 인터넷을 통해 국제사회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과거 김경희보다 훨씬 더 활동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백두혈통이면서도 김정은과 권력암투를 벌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김여정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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