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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기초연금법 절충안 당론 채택 또 무산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1일) 하루 의원총회를 세 번이나 열면서 기초연금법 처리에 대한 당론 정리를 시도했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 의견 조사, 또 일반 국민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지만, 강경파의 반발이 거세서 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하루 의원총회를 세 차례 열고 새누리당의 기초연금법 절충안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의원 서면 조사에서는 여당안을 받아들여서라도 이번 국회에서 기초연금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6대 4의 비율로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조사) 결과는 나왔죠. 다 (의원과 국민에게) 여쭤본 거죠.]
 
여당이 제시한 절충안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서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월 10만 원~20만 원을 차등 지급하되, 가입기간이 긴 저소득층 12만 명에게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과 연계 없이 소득 하위 80% 노인들에게 매달 20만 원씩 지급하자는 원래 야당 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에 당 지도부가 밀린 겁니다.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민연금 문제를 가지고 좀 더 수가 많다, 적다를 가지고 표결하는 방식으로 가는 건 옳지 않고, 선거의 유불리로 따지는 건 더욱더 매우 잘못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내일 본회의에서 여당안과 당초 야당안을 동시에 상정해서 표결처리하기로 잠정결정했습니다.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본회의 전까지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할 예정이지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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