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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끝없는 조문 행렬…24만 명 넘어서

<앵커>

이번 사고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들이 어제(30일) 퇴원하자마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전국의 분향소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산 화랑 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합동 분향소입니다.

공식 합동 분향소 사흘째입니다.

어제(30일)와 그제 이틀 동안 4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조문행렬은 뜸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고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보돼 많은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이번 사고로 다친 단원고 학생 70명이 사고 발생 보름 만에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친구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치던 친구들인데 금방이라도 웃으며 달려들 듯한 친구들의 영정 모습에 흐르는 눈물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어제까지 분향소를 찾은 사람은 임시 분향소를 찾은 사람을 포함해 24만 3천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참배했습니다.

직장인들은 물론 주부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모 메시지도 9만 통을 넘겼습니다.

7시를 넘기면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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