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희생자 213명…'다이빙 벨' 재투입

<앵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선 밤사이 시신 1구가 다시 수습됐습니다. 희생자는 213명으로 늘었습니다. 동거차도 가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해역에는 동이 터 올랐지만, 유속이 빨라 현재 수색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2시간 남짓 수색이 이뤄졌는데, 4층 뱃머리 부분 왼쪽 격실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21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책본부는 어제(30일) 선체로부터 2km 떨어진 해역에서 시신이 수습되는 등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저인망 어선과 군병력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 가운데 지금까지 40여 개 격실에 대한 수색을 1차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다이빙벨은 오늘 새벽 3시 20분쯤 다시 사고 해역에 투입됐습니다.

다이빙벨을 타고 내려간 잠수 요원 2명이 선내 진입에 성공하긴 했지만, 수색에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50여 분 만에 끌어 올려졌습니다.

다이빙벨은 어제 오후에도 투입됐다가 장비를 연결하는 줄과 잠수요원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줄이 서로 꼬이면서 30분 만에 다시 끌어 올려졌었습니다.

구조팀은 조류가 약해지는 시간인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다시 집중적인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