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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정상회담 비난…"강력한 조치 취할 것"

<앵커>

북한이 그제(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전보다 더 강력한 자위적 조치들을 취할 거라면서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새로운 강도의 국제적인 압박과 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 성명 반통일의 길·반평화의 길·대결과 전쟁의 길을 택한 것으로 하여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다.]

북한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 한 남북관계에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점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지난주에 한·미연합훈련이 끝났다며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압박의 수위를 계속 높인다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자위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그제 인민군 창건일에 서남해상 타격임무를 맡은 장거리 포병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한 것을 비롯해 연일 포병부대 훈련을 집중 지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가운데 대남 비난 강도를 연일 강화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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