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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사의, 비겁한 회피…대통령 사과 필요"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구조와 수습이 진행되는 지금, 총리가 그만두겠다는건 무책임하고 비겁한 회피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관련자들의 책임을 묻기에 앞서서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이 있은지 1시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의 사의 표명은 "무책임하고 비겁한 회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구조와 수습이 한창 진행 중인 이 시점에서 국무총리가 자리를 비우는 것이 과연 국민에게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총력을 다해 먼저 상황을 수습한 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국민 뜻에 따르는 게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도 4월 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안전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이후 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대통령께서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가 있었어야 합니다.]

"정부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야당 역시 죄인"이라며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전원은 내일(28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낼 예정입니다.

다만,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내각 총사퇴'나 '국정조사 실시'같은 정치적 대응은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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