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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팀, 구역·수심에 따라 작업 방식 달리한다

<앵커>

김수형 기자와 함께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실종자가 아직 115명이나 있는데, 조금 전에 소식 전해드렸지만 이번 주말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는 예보가 있는데 수색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상 수색 작업을 하기에 괜찮은 날씨는 오늘 오후가 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상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파고도 0.6m 정도에 불과한데요,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파도가 높게 일면서 내일 풍랑 특보나 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동거차도에서 바라보는 사고 해역 현장 모습 보고 계신데, 아직 파도가 높진 않다고 하는데 어제와 비교했을 때 현장 주변에 조그만 보트나 해경 고속단정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네요?

<기자>
 
확실하게 눈에 띄게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고속단정의 모습이 줄어 든 모습입니다. 현지 상황을 들어보면 조류의 속도가 확실히 며칠 전과 달라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소조기가 끝났기 때문에 조류의 속도가 시간에 따라서 부쩍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세월호 크기가 워낙 커서 만만치 않을 텐데, 수색팀이 구역과 수심에 따라서 수색 방법을 다르게 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수색 요원이 이번 수색작업을 물 대포를 맞으면서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63빌딩을 손으로 더듬으면서 찾고 있는 상황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것을 수색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인데요, 수색팀은 선체를 3부분으로 나누고 수심에 따라서 잠수 방법을 달리 했습니다. 선수는 민간 잠수부와 문화재청 수중 발굴단이 맡고, 중앙은 해경과 소방 방재청, 그리고 선미는 해군 특공대원들이 맡기로 했습니다. 선미 부분이 수심이 가장 깊고 수색을 하기가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해군이 맡았습니다. 또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깊은 수면에 들어갈 때는 표면 공급식 호흡 방식이라고해서 선체에서 공기를 주입해서 호스를 따라서 잠수사들이 호흡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얕은 구역에 들어갈 때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수색 방식을 이원화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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