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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비핵화에 진지하다는 신호 보겠다"

<앵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킨다면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오늘(22일)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배경을 외신에 설명하면서 북핵 문제에 관한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에반 메데로이스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벤 로즈 NSC 부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하다는 신호를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메데이로스/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하다는 어떤 신호를 찾고 있습니다. 대화는 생산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과 도발 위험만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선택의 공은 북한 쪽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비핵화에 관한 기존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시사하는 미국 측의 유연한 신호로 해석돼 주목됩니다.

북한의 최근 핵실험 동향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카니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한·미·일 세 나라 간 3각 안보협력 강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벤 로즈/백악관 NSC 부보좌관 : 양자 협력을 넘어 한·미·일 간 3각 협력의 증진 가능성은 동북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일본에 이어 오는 25일 한국에 도착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비극적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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