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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해진 파도…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 작업 속도

<앵커>

희생자가 어느 새 87명까지 늘었습니다. 김수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사망자가 이렇게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지금도 수색작업은 계속 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체 내부와 유도선 5개가 연결되면서 실종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하루에만 28명의 희생자가 수습이 되면서 사망자는 87명 실종자는 215명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사고 해역의 실시간 화면이 들어오고 있는데 오늘 아침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조류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조금이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을 근처로 목, 금까지는 소조기라고 해서 조류간만의 차가 가장 적고 날씨 또한 이번 주 내내 괜찮을 걸로 예보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비가 내리고 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있어서 사실상 이번 주중이 수색의 가장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지금 검은색 보트를 탄 잠수요원들이 이때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많이 동시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추정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6시 30분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고속단정에 나눠탄 수색요원들이 현장 근처에서 입수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자금 보시는 바지선 위에 한 30여 명 정도가 동시에 올라가 있습니다. 모두 수중구조요원들이고요. 고속단정으로 나눠타서 현장에 입수를 해서 지금 유도선을 타고 선실 내부로 진입할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정조 시간이 어떻게 되죠?

<기자>

오늘 정조 시간은 8시 13분, 그리고 오후 2시 16분, 그리고 저녁 7시 반으로 예보가 돼 있습니다. 이 시기 앞 뒤로 한 시간 동안 조류의 차이가 가장 적습니다. 이 시기에 작업하기가 가장 좋고 실종자 수색작업도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수색작업은 선체 내부에 어디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지금 유도줄이 뱃머리에 2개 그리고 배 꼬리 부분에 2개 중앙에 1개 이렇게 연결돼있습니다. 유도줄이 일단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선체 내부에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됐고요. 내부 수색작업은 선실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실 3층에는 식당이 자리 잡고 있고요. 그 근처에 편의점이나 이런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사고가 오전에 일어났던 만큼 그 식당을 중심으로 한 실종자가 있지 않나 라는 수색작업이 전대될 것으로 보이고, 4층도 중점적으로 수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층에는 단원고 학생 353명이 묵었던 곳입니다. 격실로 된 구조가 돼 있고요. 지금 구조대원들이 통로에 진입을 해서 하나한 육안으로 격실 내부를 확인하면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격실이 확인이 된 격실은 이 창문을 깨트려서 확인을 마쳤다 라는 표식을 해두고 있는 상태여서 작업의 속도가 더 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고 해역에 6시 47분 현재 상황 보고 계십니다. 화면 왼쪽에 대형 바지선이 자리를 잡으면서 잠수요원들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작업의 속도가 나고 있고, 화면 오른쪽으로 작은 보트들이, 잠수요원들을 태운 검은색 작은 보트들이 작업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상 상황은 어떻게 나와 있습니까?

<기자>

오늘 풍속이 초당 2.7m입니다. 어제 초당 5m 정도 였는데요. 바람이 한 절반 정도로 잔잔해 졌습니다. 파도도 0.6m에 불과하기 때문에 작업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날씨다. 다만 안개가 조금 끼어있긴 합니다. 하지만 바닷속 작업이기 때문에 작업하는 날씨는 상당히 괜찮다 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무인잠수로봇이 투입되면서 약간의 기대감이 있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어제 미군 인력 7명이 참여해서 무인잠수로봇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 무인잠수로봇이 음파 탐지 장치를 갖추고 물속에서 탐색작업을 했는데, 이 무인로봇이라고 보기보다는 사실상 무인카메라에 가까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을 사진을 찍어서 전송하는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사고 해역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잠시 뒤에 얘기 나눠보도록 하고 다음 뉴스 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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