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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생 희생자 11명 영결식 엄수 예정

<앵커>

어제(21일)에 이어 오늘도 단원고 학생 11명의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불안 증세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안산 고대병원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5명에 대한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학생 11명에 대한 영결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의 20%가량은 여전히 불안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은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 학생 7명을 비롯해 현재 12개 병원과 영결식장에 학생 희생자 46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단원고 교감 선생님에 대한 영결식이 가족과 동료 교사 그리고 학생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습니다.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이 크게 늘면서 이곳으로 옮겨지는 희생자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학생과 교사 76명은 고대 안산병원을 비롯해 인근 3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우울과 불안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 측은 어제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긴 했지만 20%가량은 일대일 심층면담결과 여전히 불안 증세가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장기적인 병원 치료와 추가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전담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학생의 부모들은 오늘 오전 안산교육청 앞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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