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크라, 친러세력 관청 점거…EU, 러 3차 제재 검토

<앵커>

우크라이나 동부에선 중앙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친러시아 세력들이 계속해서 관청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EU는 러시아를 배후로 보고 3차 제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호르리브카의 경찰서가 불에 탑니다.

시위대는 경찰서를 검거하고 러시아 국기를 흔듭니다.

친러 세력이 관공서를 검거한 지역은 9곳에 이릅니다.

[친러 시위대 : 지역 정부의 모든 대표들이 주민 편으로 돌아서서 중앙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겠다고 최후 통첩한 시한은 지났지만, 본격적인 작전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엔 평화유지군과 함께 진압 작전을 펴자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안했습니다.

친러 세력에 대한 경고와 함께 유화적인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주민투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주민투표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U는 긴급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3차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제재를 하고 있는 대상자를 현재 33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 위해 명단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