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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기분 좋은 출발…배상문, 그림같은 이글!

<앵커>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1라운드에서 최경주 선수가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워낙 까다로워 아멘 코너로 불리는 파 5, 13번 홀에서 최경주가 3번째 샷을 핀 1미터에 붙입니다.

최경주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습니다.

첫날 2언더파로 선두 빌 하스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습니다.

[최경주 : (1라운드를) 2언더파로 잘 마쳤는데 남은 세 라운드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상태라 생각합니다.]

배상문은 15번 홀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습니다.

35미터 거리에서 친 공이, 멈출 듯 멈출 듯하더니 계속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배상문은 만세를 불렀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결장한 가운데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지난해 우승자 아담 스콧이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필 미켈슨은 4오버파로 주춤했지만, 10번 홀에서 활처럼 휘어 들어가는 버디 퍼팅으로 갤러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여자프로골프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2라운드에서 이민영이 합계 11언더파로 3타 차이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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