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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과대학,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앵커>

전자공학도 출신인 박근혜 대통령이 공과대학을 혁신할 구상을 내놨습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게 해서 공대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과학기술 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까지 공대 교육이 '이론' 중심으로 이뤄져 정작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독일 방문 때 찾았던 드레스덴을 예로 들면서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와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산·학·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실용적인 교육과 연구를 강화해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 결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사업화와 신시장 개척으로 이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정부 지원도 논문 실적을 기준으로 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산학 협력과 특허, 기술 이전 같은 실용적인 성과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과대학들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했으면 합니다. 창조경제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금융권도 보증 위주의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특허나 콘텐츠 같은 지식재산을 담보로 기업에 투자하는 선진 금융시스템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오늘(10일) 회의에서 공과대학 교육 혁신 위원회는 학사 3년에 석사 2년으로 구성된 통합 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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