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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오늘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보안 비상

<앵커>

국내 상당수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XP에 대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기술 지원이 내일(9일) 종료됩니다.

윈도XP 컴퓨터 보안에 비상이 걸렸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최호원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1년에 나온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XP는 아직도 국내 컴퓨터의 15%, 약 700만 대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오늘 윈도XP에 대해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기 업데이트가 중단되고 일시적인 보안 서비스도 오는 7월 14일까지만 제공됩니다.

보안이 취약한 대부분의 윈도XP 컴퓨터는 내일부터 당장 악성코드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운영체제의 '제어판' 내 '시스템 설정'이나 홈페이지 'amIXP' 사이트 등에서 컴퓨터가 XP를 사용 중인지 확인한 뒤 가급적 상위 버전으로 유료 업그레이드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시에는 만일에 대비해 해당 컴퓨터 자료를 다른 저장기기에 옮겨둬야 합니다.

정부와 일부 보안업체들은 당분간 XP에 대해 무료 보안 백신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채태/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기술팀장 : 윈도XP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가 유포되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코드 발견 시 바로 전용백신을 배포할 계획입니다.]

당장 운영체제 자체를 바꾸기 어렵다면 반드시 무료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두고 출처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는 등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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