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촬영…주말 서울 일대 교통통제

<앵커>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고 있는 영화 어벤저스의 영웅들 때문에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교통 통제가 이뤄집니다. 오늘(5일)과 내일 서울 강남 쪽으로 외출하는 분들은 미리 교통 정보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 영웅팀 어벤져스의 일원인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서울 상암동에서 첫 한국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에반스는 자동차 보닛 위에서 다양한 액션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일부 자동차 추격신을 찍을 때는 대역 스턴트맨이 나섰습니다.

또 다른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여성 캐릭터 '블랙 위도우'의 오토바이 추격 장면도 스턴트우먼이 연기했습니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대규모 교통통제에 대한 서울 시민의 협조에 감사한다며 어제 하루만 통제선 밖에서의 사진 촬영과 취재를 허용했습니다.

한국 촬영을 이끌고 있는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스 웨던/어벤져스2 감독 : 저희는 이 영화를 좋아하고, 여러분의 도시도 사랑합니다. 서울과 영화의 결합을 통해 세계에 서울을 잘 선보이겠습니다.]

오늘 촬영은 청담대교 북단 램프에서 진행됩니다.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청담대교 진입램프 구간 1개 차로, 그리고 영동대교 북단에서 청담대로 진입 램프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내일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대규모 전투 장면을 촬영하고, 오는 14일 한국에서의 모든 촬영을 마무리합니다.